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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범대 81학번 김상천 동문(한문교육과) <텍스트는 젖줄이다>(소명출판) 출간.  
천하재일 2014-09-11 15: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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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공감의 비평’, 치맛자락비평과 외투비평 모두 벗어던져야...

 

 

랫동안 문예비평의 꿈을 키워 온 김상천이 [텍스트는 젖줄이다-대중서사론입문](소명출판)을 본격 출시하면서 공감의 비평이라는 화두를 들고 나왔다. 이 책은 201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출판콘텐츠선정작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주체적인 문예학의 실천적 성과라는 데 그 기대가 남다르다.

 

비평은 아직도 시, 소설에 비해 그 자리가 좁다. 시와 소설이 그동안 지배적 양식으로서 고대적 영웅과 근대 부르주아를 대변하는 역사적 사명을 다해왔기 때문이다. 시가 주로 영웅 찬가적 성격을 띤 주관적 묘사와 행동서사를 특징으로 하고 소설이 대개 강자의 시대인식을 담은 개념적 서술, 설명을 지배적 양식으로 삼은 이유다.

 

우리는 지금 인터넷에 기반한 대중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다. 누구나 정보를 생산하고 참여하는 웹2.0시대. 그야말로 모든 시민이 기자이고 글쓰기 이웃이며, 다성적 목소리의 주인공인 대중서사시대가 도래했다. 따라서 일상의 생활 비평, 대중 비평시대가 본격화되었다. 대중비평은 맹목적일 수도 일방적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주례사 같은 가벼운 비평의 치맛자락과 강단의 무거운 비평의 외투를 벗어놓지 못하고 있다. 주례사비평은 작품을 절대화하고, 강단 비평은 작품을 상대화한다. 고중세적 맹목주의와 근대적 일방주의의 재현이다. 주례사비평을 화간비평이라며 비아냥거리고 강단비평이 자위비평이라는 놀림거리가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공감의 비평에는 무엇보다 일상의 가 묻어 있다.

 

비평의 본질은 텍스트를 기술하고 비교하며, 평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례사비평에는 찬사만 있고 비판이 없고 강단비평에는 이론만 있고 실천이 없다. 저자가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은 실로 놀라운 데가 있다. 오랜 지적 편력과 글쓰기 강의의 소산이라는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지식의 보물창고이자 글쓰기의 벼룩시장이다. 또 화려한 볼거리와 의자’, ‘해후등 재미있는 읽을거리로 가득한 일대 박물관이다.

 

, 소설을 넘어 바야흐로 대중적에세이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이때, 김상천의 실천적 비평이 얼마나 독자의 가슴을 파고들지 가을 독서계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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